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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끝’

남극

(Antarctica)

남극의 눈이 녹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남극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남극의 빙하가 녹는 문제는 장기적으로는 한반도에도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이 된다.

그러나 우리의 인식은 여전히 ‘극지방의 이슈’에 머무는 듯하다.

핫한 남극

쿨한 한국

[ 출처 : NASA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 ]

뜨거워지는 지구

가장 큰 문제는 ‘한 번 뜨거워진 바다는 다시 식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기상청이 지난해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차 평가보고서에 제시된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에 따른 한반도 해역의 미래전망을 비교·분석한 결과, 지금과 같은 상태로 탄소배출을 지속할 경우 한반도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이번 세기 말까지 현재보다 평균 4.2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영상은 1880년부터 2024년까지 변화하는 지구 표면 온도를 보여줍니다. 
정상 온도는 흰색으로 표시됩니다. 정상보다 높은 온도는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정상보다 낮은 온도는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
  •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나와는 관계없는
얘기라는 착각

한국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 발표한 ‘2024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9일부터 20일까지 만 19~69세 성인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후변화가 ‘본인’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6.5%에
그쳤다. 기후변화의 피해를 많이 받는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90.7%가 ‘미래세대’를 지목했다.

우리 국민의 상당수는 기후변화를 ‘나와 관계없는 얘기’ 또는 날씨가 급변하는 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있다. 지구 온도는 계속 뜨거워지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인식은 여전히 ‘쿨’한 상황인 셈이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EXPERT INTERVIEW 01

한인성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 과장

기후위기는 더 이상 대응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대로 전환되었다.
모든 주체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EXPERT INTERVIEW 02

양현성

KIOST 제주연구소 열대·아열대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해수 온도 상승으로 아열대·열대성 어종이 북상하며 국내 해양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서식지 이동이 아닌 기후변화의 직접적 결과로, 이에 대응한 새로운 적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EXPERT INTERVIEW 03

이회성

CF연합 회장(전 IPCC 의장)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와 위기감은 커졌지만, 실제 탄소 감축 성과는 여전히 미흡하다.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별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 정책과 국제적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EXPERT INTERVIEW 04

조성윤

인천연구원 인천안전도시연구센터장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우며, 단순한 방어 중심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도시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는 통합적 재난 대응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향후 10년의 기후행동이
다가올 수천년을 결정할 것이다.”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종합보고서」 핵심 메시지